신안나 기자수다
누가 이들을 이태원으로 내몰았을까○…“할러윈이 뭐라고, 조신하지 않게 밤거리를 쏘다니니 그 변을 당하지” 한창 나이에 호기심반, 재미반, 이태원을 찾았을 청춘들이 일탈을 꿈꿨다기 보다는 당연한 세대 공감이었을텐대, 일부 잘못된 편견이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 이들은 이태원을 간 것이 아니다. 어쩌면 학원과 입시, 알바,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숨막히는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간절함이었을지도. 입시지옥으로 내몬 기성세대들의 잘못이 청춘들의 죽음으로 합리화될 수는 없다. 청춘들이 숨쉴 수 있는 공간, 동네나 가정에서 이웃..
목포투데이 기자 / 2022년 11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