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진 <삶, 비움과 채움의 초대석> 정태영미술관
목포투데이 기자 / 2022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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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진 

□지상갤러리: 목포투데이 2022.11.09 16면
□온라인전시: 목포투데이 정태영미술관 mokpotoday.com
□코리아1: 컨벤션센터 B동 k1tv.kr

목포 남농(허건)기념관의 관장, 허진 전남대 교수는 한국화 가문의 진도 운림산방 5대 방장이다. (혈통으로 따지자면 4대 쯤 된 것 같다. 남농은 소치 허련의 친 손자이며 목포 최초의 화가 미산 허형의 넷째 아들이다. 허진 교수는 남농의 손자이며, 소치의 고손자다. 이 가문은 한국화 작가를 꽤 많이 배출했다.)
혈통이란, 맥이란 어떤 경우 ‘살아가는 혼’이다.
난 예술가의 혈통을 잇는 혼을 쉽게 목격하지 못했다.
그것은 매 혈통마다, 고난의 길이자, 끊임없는 창의적 길이지만, 생존싸움이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치자면, 매번 맛있어야 하고, 매번 살아남아야 한다.
번만 사람들이 NO해도 그 맥은 격한 생존의 시련을 겪어야 한다.

허진 교수는 서울 베카 갤러리(대표 이수진)가 삼청동에서 10월 26일 수요일부터 11월 15일 화요일까지 특별초대전<뫼비우스적 노마드 Mobius Nomad>을 개최하고 있다.
내가 그의 작품을 30여 년 가까이 지켜봤는데, 한국회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장르를 만들어가는 허 진의 최근 작품들은 우리네 사회의 변화와 창조성, 역동성을 닮았다.
그가 서울대를 졸업한 후 선조들과 전혀 다른 한국화의 음양을 뒤집어 놓은 충격적인 변화의 작품이 진도 운림산방에 걸려 있다면, 최근 선보이는 작품은 인간 유목민의 철학적 정신을 담고 있다.
허 교수는 이를 노마드(프랑스, nomade, 유목민), 즉 프랑스 철학가 질 들뢰즈(Gilles Deleuze)가 그의 저서 ‘천 개의 고원’에서 주창한 “특정 방식에 구속되지 않고 창의적으로 사는 인간형”을 추구한다고 했다.
이는 마치 세계를 종횡하고 도전하며 지구촌 유행을 창조하는 ‘K컬쳐’ 같은 정신을 닮고 있다. 그것은 자유로운 유목민이자, 우리네 고조선 선조들의 삶이자, 세계 최초 국제무역왕으로 기록된 남녘 서해안 ‘장보고 정신’과 비슷하다. 바로 허진 교수가 성장하고 앞으로 미학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토양이다. 

- 허진 교수 주요 경력
□ 서울대 졸업, 전남대 교수
□ 남농 허건 손자, 운림산방 5대 방장
□ 2001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화 관광부)
□ 2017 제37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상’ 수상
□ 2018 제5회 대한민국지역사회공헌大賞(국회의원회 관,서울)
□ 2020 2020광화문아트포럼 선정 올해의 작가(광화문아트포럼,서울)
□ 대상 수상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 작업실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23길 132-3 전화번호 : 010-7225-1982

<정태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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