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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김청룡 조합장, 풍어제 접고 조합원 생존부터
6억2500만원 특별생활안정지원금 전격 지급
목포수협 김청룡 조합장이 지역 수산업계의 상징적 행사인 풍어제를 미루는 대신, 조합원 생계 지원을 우선하는 결단을 내렸다.
목포수협은 지난 4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류비 급등과 고물가로 경영난을 겪는 조합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6억2500만원 규모의 ‘조합원 특별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지원은 고유가와 고물가 여파로 조업비와 생활비 부담이 동시에 커진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목포수협은 조합원들의 생계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긴급한 생활 안전망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재원은 풍어제 관련 예산 2억원을 비롯해 어업발전 워크숍, 조합원 복지증진비 등 각종 자본 예산을 조정해 마련됐다.
목포수협은 총 6억2500만원의 예산을 특별생활안정지원금으로 전용하며 조합원 지원에 힘을 실었다.
이는 행사와 보여주기식 사업보다 당장 생계 위기에 놓인 조합원 지원이 우선이라는 김청룡 조합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직접 지원이야말로 지금 수협이 해야 할 가장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결정을 두고 “현장을 아는 리더십”,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결단”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관행적으로 이어오던 행사를 과감히 접고 조합원 고통 분담에 나선 점에서, 수협 본연의 존재 이유를 다시 확인시켰다는 반응도 나온다.
목포수협은 이번 특별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조합원과 함께하는 협동조합의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