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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 가격폭락 신안 천일염 살리기 나서
소비촉진·고향사랑기부 캠페인…생산농가 판로 확대 힘 보탠다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가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안 천일염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섰다.
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지부장 방현용)는 지난 3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목포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장에서 천일염 소비촉진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천일염 가격 하락과 재고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지역 농특산물 소비와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연계해 지역경제와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안 천일염은 국내 최대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소비 감소와 재고 누적 등으로 산지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신안지역 천일염 가격은 20㎏ 한 포대에 7천 원선까지 떨어져 생산원가의 60% 수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지역에 쌓인 재고도 20㎏ 기준 450만 포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천일염 가격은 지난 2023년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한때 20㎏당 2만2천 원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소비 부진과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장문화 변화와 저염식 확산, 당시 사재기에 따른 가정 내 재고, 수입산 소금과의 경쟁 등도 소비 위축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농협도 천일염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는 지난 3월 신안군과 지역 농협 관계자 등이 참여한 ‘천일염 명품화사업단 업무협의회’를 열어 농협별 재고와 매입계획을 점검하고 공동마케팅 및 해외시장 개척 등 판매·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신안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천일염 제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신안 천일염 420g 제품을 1개씩 증정하며 지역 천일염 소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농협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홍보 팸플릿을 배부하고 ‘고향사랑e음’을 통한 기부 방법과 세액공제, 답례품 혜택 등을 안내하며 목포시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는 10만 원까지 전액 공제되며,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기부액에 대해서는 44%, 20만 원 초과분은 16.5%가 적용된다.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방현용 지부장은 “현재 신안 천일염이 수입산 소금보다도 가격이 저렴할 정도로 생산농가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지역 농특산물 소비와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통해 농가에 힘을 보태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는 앞으로도 신안 천일염의 소비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지역 농협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판촉·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신안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