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조폭’ 낀 보험사기 일당 11명 검찰 송치
목포투데이 기자 / 202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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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조폭’ 낀 보험사기 일당 11명 검찰 송치
목포서 고의 교통사고 11차례…보험금 8천만원 편취


목포 일대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노려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 수천만원을 챙긴 이른바 ‘MZ조폭’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경찰청은 2021년 4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목포 일대에서 11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약 8천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지역 폭력조직원 A씨(25) 등 11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A씨는 목포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으로, 나머지 공범들은 지역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차량을 운전하거나 동승한 뒤 차선을 위반하는 차량 등을 골라 고의로 충돌하고 정상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이후에는 상해 정도를 부풀려 병원 입원이 필요한 것처럼 가장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보험사가 반복되는 사고와 보험금 청구를 수상하게 여기면서 드러났다. 보험사는 관련 내용을 전남경찰청에 진정했고, 경찰은 수개월간 수사를 벌여 고의사고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다수 참고인의 진술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로교통공단의 사고 감정자료, 진료 내역 등을 확보했다. 또 A씨 등 핵심 피의자 4명의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해 보험금이 분배된 정황 등을 확인하며 혐의를 입증했다.
일부 피의자들은 수사 초기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추궁하자 결국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을 지난 29일 검찰에 송치했다.
전남지역 교통사고 보험사기 적발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관련 검거 건수는 2024년 98건, 2025년 42건에서 올해 현재 111건으로 집계됐다.
전남경찰청은 “보험사기는 사회안전망인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계약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라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351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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